출처 : 여성시대 우엉강정의 개

ㅎㅇ 여새들 사실 나 저번에도 자연별곡 갔는데 우엉강정 세접시 조지고 그 맛이 안 잊혀져서 오늘 또 먹으러 갔음
뷔페는 아묻따 디너인 거 알잖아
5시 기다렸다가 1등으로 들어감

아무도 손대지 않은 단호박 샐러드 보니까 너무 좋아서 담기 전에 찍음...
연근칩은 음 굳이 안 먹어 보려고

첫 접시는 샐러드로 시작해야 어디서 뷔페 좀 조졌구나 하지
요즘 금값인 금배추 한대접이랑 아래쪽에는 감자 콘 샐러드? 부드럽고 좋았음 그리고 입맛 돋궈주는 저 쫄면? 비빔국수? 이름 뭐더라 까먹었다 너무 미안해...
그리고 금귤샐러드에서 금귤만 훔쳐오기랑 단호박 샐러드

떡볶이는 생각보다 맛있었음 단맛 + 매콤한 맛 적절 체다치즈 떡볶이도 있는데 둘 다 한 번은 꼭 먹고 지나칠 맛인 듯
가운데 튀김 쪼가리는 파닭인데 난 괜찮았어 바삭하니
순대볶음은 추천은 안 할래 엉겨붙은 떡이야..

그 다음은 내가 자연별곡을 또 온 이유이자 나의 목표
왼쪽 위에 우엉강정
이건 감동스러운 맛이니까 크게

어때... 좀 바삭함이 보이나...?
바삭달달하게 코팅된 튀김옷을 깨물면 그 안에 쫄깃한 우엉이 있는데 (한 세 접시 먹으면 턱은 좀 아플 수 있음)
진짜 친구 두 명 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그랬음
우리 믿고 먹어 봐 제발 이거 시즌메뉴야 뭐야
관계자 있으시면 온고잉 가주세요 제발


위에 두 개는 막걸린데 자두 막걸리랑 요거트 막걸리
근데 비주얼이 좀 미안하다. 저게 대체 뭐란 말임
맛은 난 자두 막걸리 너무 너무 맛있더라
내 친구는 요거트가 좀 더 낫대





네 다음 접시



가운데는 누구 자리야





네 게국지 자리요

이거 너무 짜 소태 덩어리임 꽃게만 한입 쭉 먹고 손 안 댐

간장게장은 달았다 또 먹진 않을 맛
연어장이 괜찮더라 연어장은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딱 괜찮았음





시계방향부터 잔치국수랑 강된장이랑 크림치즈 타코야끼볼, 김치전, 연어장, 또 나오는 우엉강정

이 그릇에서는 강된장이 의외로 존맛임


이거 비주얼과 달리 안 짜고 너무나 밥도둑이다

밥 가져와 밥

옆에 살짝 보이는 우리 전통음식 닥호약희
다들 알지 알지
맛은 식어서 그냥 그랬어 입천장 다 까지게 뜨거운 닥호약희를 내놔라 이놈들아


이제 막접시인가요 마음 조급해서 후식 바리바리 챙겨옴
소화를 도와주는 파인애플 두 주각과 무화과 롤케이크(무화과 맛 별로 안 나는데 시트 촉촉하고 맛있음)
맨 위 작은 그릇은 무화과 빙수+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얼음에 무화과 시럽 뿌린 맛 쏘쏘
근데 빙수코너에 연유 왜 비치 안 해놓냐 이랜드 씨불놈들아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개존맛
이것도 친구 두 명 다 ㅅㅌㅊ 픽이었습니다
근데 사람들 다 배불러서 안 먹고 나가는 듯
멱살 잡고 제발 이것만 마저 먹고 가라고 하고 싶다

아 리치 더 먹고 올걸
자꾸 생각나서 울면서 이불 손으로 찢으면서 글 쓰는 중


홍보나 신상 때문에 지점은 가림


언급 안 한 자질구레한 음식들은 딱히 할 말 무라서 넘어갔지만 물어보면 기억을 살려 대답해줄게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애슐리 케이크처럼 우엉강정은 따로 팔아줬으면 함



출처: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46911?svc=kakaotalkTab&bucket=toros_cafe_channel_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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