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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는 보건부 장관이 "그냥 충분히 먹고 움직이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호언장담하는가 하면, 캄보디아 훈 센 총리는 지난 30일 마스크가 괜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마스크를 쓴 누구든 기자회견장에서 쫓아내겠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2일 중국 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온 필리핀에서도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 본토 방문을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미얀마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31일 첫 번째 의심 사례가 나왔는데,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할 장비가 없어 아직 확진자가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고위 관료들은 민간 요법을 장려하고 있다. 미얀마 남부 티닌타리 지역의 장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중국 정부가 양파를 최대한 많이 소비하라고 했다"며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양파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 국민 소득이 낮고 언론의 자유가 통제된 나라에서는 확진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캄보디아는 현재 수만명의 중국 노동자가 머물고 있고, 설 연휴 이후 약 3000명의 중국인이 입국했으나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하다. 정부 차원에서 환자 수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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