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조여정(기생충) / 김혜수(국가부도의날)

혜수언니 사회보는 곳에서 진심으로 같이 놀라며 축하해주는 모습

올라오면서 울고 있던 조여정배우 수상소감 중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언제든지 그냥 버림받을수 있다?

그리고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그 사랑은..

어찌보면  그게 제 원동력이었던 것 같기도해요.

사랑이 이루어질수 없으니까 짝사랑을 열심해 해야지.

근데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절대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겠습니다. "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열심히 짝사랑을 해보겠습니다.

I am deadly serious."

이 말이 끝나자마자 혜수언니가  바로 한 말 ㅠㅠ

네 조여정씨 전혀 예상을 못하셨던 것 같은데요,

영화는 조여정씨만의 짝사랑이 아닙니다.

관객여러분들, 그리고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이 조여정씨를 앞으로 더 주목하고, 기대, 할 겁니다.

정말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큽...

수상소감에 이어지는 멘트라 절대 대본은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따숩고 멋진 답을 해준 것 같아..

너만의 힘든 사랑이 아니야, 우리가 너를 사랑해주기도 해. 이런말이잖아 ㅠㅠ

내가 조여정이라면 이 말듣고 더 많은 위로가 되었을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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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혜수언니 인상적인 부분


이정은 배우님이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받았는데

수상소감중에 너무 국제적인 인기를 한번에 받아 자만해질까 해서 한동안 서울에서 떨어져 있었고

다른 작품에 더 몰입했다고 함.. 그때 함께 김혜수와도 작품을 했었다, 라고 말하는데

같이 울어주는 ㅠㅠ

(역시 남조연상 국가부도의날 조우진배우 수상소감 중)

"저를 신나게 해주시고,  현장에서요

늘 긴장되게 해주시고, 놀라게해주시고,  힘나게 해주신 (관객함성)

우리 사랑하는 혜수누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작년 여우주연상을 받아 시상하러 온 한지민배우)

"다시 떠올려도 제 인생에 영원히 기억하게될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날이었던것 같은데요

 특히 김혜수 선배님께서 함께 눈물흘려주시며 너무 기뻐해주셔서 진짜 행복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화기애애  ㅠㅠ

마지막까지 상대 사회자가 버벅거려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대본도 안보고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완벽했드아.....

그냥 진행을 잘 하는 게 아니고

배우들 마음도 하나하나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프로패셔널해보여서 인상적이었어.. 

+) 유머인스타 페북 우리 여시글들 불펌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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